사는 일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런데.. 나는 옷을 하나 입는데도 그렇다. 나는 내 구름다리 가리는 줄무늬가 좋다고 했다. 하지만 그대는 꽃무늬가 좋다고 했다. 궁시렁 투덜.. 한번 웃어주면 그뿐인데... 사실 나는 겉치례의 허망에 빠지기 싫다. 덧없는 말의 바다에 빠지기도 싫다. 사는 것은 그냥 웃는 것인데 그래 그냥 웃자! 얼마냐 좋으냐 넘기는 웃음들이... 때론 가슴을 넘기는 거품 같은 웃음들 그렇고, 때론 가슴을 적당히 채우는 웃음들 그렇다. 짧은 미소의 쓰디 쓴 웃음도 그렇고 천천히 젖어드는 확실한 엷은 미소도 그렇다. 허망 하다면 허망한 웃음들 하지만 한껏 진탕 웃고 후회의 뒷끝도 없이 늘 나의 길로 이끌어 보내주는 웃음들 그래 그 웃음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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