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Albizia julibrissin Durazz.
과명: 콩과 자귀나무속 낙엽소교목.
분포지: 제주도, 남부, 중부지방의 산지 양지쪽.
개화기: 6~8월 결실기:10월 열매 형태는 협과, 키는 3~5m 가량 자란다.
자귀나무의 껍질은 한방에서 합환피(合歡皮)라고 하고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과 함께 약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을 편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근심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고 있다.
민간에서는 나무껍질을 살충제, 이뇨제, 타박상치료로 쓴다.
자귀나무라는 이름은 '자는데 귀신 같은 나무' 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낮에는 잎을 펴고 밤에는 미모사처럼 잎을 닫는 습성이 있어
나무가 밤에는 잠을 잔다고 비유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러한 특성 때문에 부부간의 화목을 비유하는 나무로도 상징되기도 한다.
자귀나무의 잎은 소와 같은 가축이 즐겨 먹기 때문에
시골에서는 '소쌀나무' 또는 '소쌀밥나무'라고도 하는데 즉, 소의 쌀밥나무라는 뜻이다.
자귀나무는 서로 모여 함께 즐거워한다는 나무 즉, 합환수(合歡樹)라고 하며,
예로부터 집 주위에 심어 노여움과 불화를 없애고 가정의 화합을 기원했던 나무이다.
또한 콩깍지 같은 열매가 바람에 흔들려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여설수(女舌樹)라고도 불린다.
나무를 깎는 연장인 자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한 나무라서 자귀나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속명 'Albizia'는 18세기 유럽에 처음 이 나무를 소개한 이탈리아 귀족 Filippo del Albizzi를 따서 지었다.
종명 'julibrissin'은 비단 꽃을 뜻하는 페르시아어 Gul-i Abrisham에서 유래한다.
촬영지:순천 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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