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덕나무
학명: Mallotus japonicus (L.f.) Müll.Arg.
다른이름: 예닥나무, 비닥나무, 시닥나무, 꽤잎나무.
과명:대극과 예덕나무속 낙엽 소교목.
분포지:남부 지방의 산기슭이나 바닷가.
개화기:6월 결실기:10월 열매 형태는 삭과.
암수딴그루에 꽃이 핀다(사진은 수꽃이다).
예덕나무라는 이름은 예절과 덕성을 모두 갖춘 나무라는 뜻이다.
또한 나무모양이 오동나무를 닮아 야오동(野梧桐), 야동(野桐)이라 부르며,
봄철에 돋아나는 새순이 붉은 빛깔이 나기 때문에 적아백(赤芽柏),
잎이 크고 넓어 밥이나 떡을 싸기에 좋다고해 채성엽(採盛葉)이라 부른다.
특히 뜨거운 밥을 예덕나무 잎에 싸면 예덕나무의 향기가 밥에 배어
일본에서는 예덕나무 잎으로 밥이나 떡을 싸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예덕나무는 특히 위암이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담즙을 잘 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
고름을 빼내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을 한다.
또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을 녹이고 통증을 없애는 작용도 있다.
갖가지 암, 치질, 종기, 유선염, 방광이나 요로 결석 등에 치료약으로 쓸 수 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예덕나무 잎이나 줄기껍질을 가루 내어
알약이나 정제로 만들어 약국에서 암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다.
약으로 쓸 때는 잎, 줄기, 껍질을 모두 사용한다.
뜸을 뜬 뒤에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예덕나무 생잎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아픈 부위에 뿌리면 잘 낫는다.
예덕나무 껍질에는 베르게닌 성분이 들어 있어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고
잎에는 루틴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춘다.
이밖에 알칼로이드 성분과 이눌린 성분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덕나무 순을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
이른 봄철 빨갛게 올라오는 순을 따서 소금물로 데친 다음
물로 헹구어 떫은맛을 없애고 잘게 썰어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서 먹으면 그런 대로 맛이 괜찮다.
열매와 나무껍질은 염료로도 사용한다.
속명 Mallotus는 길게 부드러운 털이 있다는 뜻의 그리스어 Mallotos에서 유래하며
예덕나무 잎, 새순, 열매에는 털이 있다.
종명 japonicus는 일본을 뜻한다.
촬영지:고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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